삶은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아주 유능하고 실력 있는 회사의 창업자인 CEO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는 회사의 시니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나이 많은 인턴을 채용하게 되면서 모든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나이 많은 인턴은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란 벤 휘태거란 인물로 아내가 죽은 후 회사를 그만두고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도 해보지만 여의치 않고 그러던 중 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고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회사에 취직해서 회사의 사장이자 본인보다 나이가 훨씬 어린 CEO인 줄스 오스틴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짧은 시간에 엄청난 성과를 이뤄낸 사장이자 엄마이기도 합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개인의 삶과 회사와의 사이에서 균형 잡힌 삶의 중심을 잡기가 버거워 보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비서로 벤이 배정되며 줄스는 본인과 벤이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서 다른 부서에 가길 권유하지만 벤은 그녀와 함께 남기로 마음을 정합니다. 그리고 힘들어하는 그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줍니다. 많은 부분을 도와주고 마음과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업무 외적인 부분까지 많은 부분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그녀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 그녀의 개인적인 사정과 인간적은 문제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터놓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루만져 줍니다.
실화는 아니지만 실화같은 이야기
영화에 등장하는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정말 일품입니다. 노련하지만 본인의 위치를 알고 어디까지가 넘어갈 수 있는 선인지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인간관계에 숙달된 노익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로버트 드 니로와 총명하고 뛰어난 실력과 재능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지만 급속도로 커져버린 회사의 규모를 감당하지 못하고 어느새 지쳐가는 젊은 CEO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줍니다. 마치 주변의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이야기처럼 실화 느낌으로 영화를 만들어서 만약 누가 실화라고 이야기하고 영화를 보여준다면 전혀 의심하지 않고 실화라고 믿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그것이 쌓이면 연륜이라고 부릅니다. 그 연륜은 말하고 나타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또 그 사람들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지만 정작 정말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은 많이 없다는 게 참 아쉬운 점 인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처럼 많은 조언을 주고 삶의 지혜를 주는 진짜 어른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이와 직급을 떠난 우정
진짜 우정은 나이와 직급을 가리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떠나 사회에 나와서 많은 경험을 하고 친구도 사귑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정말 순수하게 마음을 터놓고 나눌 사람이 줄어들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모두들 스스로를 위해 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누구를 뭐하고 할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많은 계급과 격차가 생깁니다. 하지만 나이와 직급은 사실 우리를 둘러쌓고 있는 그저 껍질일 뿐입니다. 그 껍질 안에 들어 있는다면 편하고 안정적입니다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그 안에서 살기가 너무 행복하고 편할 것입니다 모두 본인의 모습보다는 사회적인 위치나 지위에 기대서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말 그런 식의 삶이 진정으로 행복한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한번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그 껍질을 깨고 나와서 진심으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조언도 많고 위해서 하는 말이라는 이야기도 많지만 결국 모두 자신을 위해서 하는 말뿐이라는 생각을 저버릴 수 없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다른사람의 슬픔이나 아픔, 또는 본인보다 못한 모습을 보고 위안을 얻습니다. 비열하고 잘못된 행동임에도 여전히 그런 식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말 좋은 어른을 찾을 수 없다면 지금부터 우리라도 그런 사람이 되는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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